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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텔레콤 사기 소탕 선언

Jefferson Mendoza
작성자 Jefferson Mendoza
번역 Hyun Jung Chang

훈 센(Hun Sen) 캄보디아 상원의장은 당국이 국경 간 스캠 네트워크를 해체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함에 따라, 캄보디아는 텔레콤 사기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며 범죄 조직이 은신처를 구축하도록 허용하지 않겠다고 선언했습니다. 훈 센 의장은 새로 부임한 김창용 주캄보디아 한국 대사와의 면담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현지 매체인 캄보디아 차이나 타임스(Cambodia China Times)에 따르면, 텔레콤 및 온라인 사기에 대한 정부의 지속적인 단속은 “캄보디아는 범죄 조직의 피난처가 아니라, 그들의 작전이 붕괴되는 장소가 될 것”이라는 명확한 메시지를 전달하려는 목적입니다.

초국가적 범죄에 대한 캄보디아의 확고한 입장

훈 센 의장은 정부가 캄보디아 영토가 불법 활동, 특히 텔레콤 사기와 연관된 활동의 기지로 사용되는 것을 허용하지 않을 것임을 강조했습니다. 그는 역내 안보와 국제적 신뢰를 훼손하는 네트워크를 해체하기 위한 노력을 강조하며, 초국가적 범죄에 대한 국가의 타협 없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거의 40년 동안 캄보디아 총리로 재임했던 훈 센 의장은 여전히 국가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정치 인물 중 한 명입니다. 그의 발언은 캄보디아 내부에서 운영되는 온라인 스캠 조직에 대한 집행 조치가 갈수록 공격적으로 변하고 있는 시점에 나왔습니다.

표적이 된 한국인들

한국 당국은 자국민들이 해외 스캠 센터로 유인되는 상황에 대해 우려를 표해 왔으며, 이들 중 상당수가 캄보디아에 기반을 두고 있습니다. 최근 몇 년간 한국인들은 허위 구인 광고를 통해 대규모 사기 단지에 채용된 후, 로맨스 스캠, 투자 사기, 그리고 이른바 “돼지 도살(pig-butchering)” 스캠을 운영하도록 강요받았습니다.

“돼지 도살”이란 가해자가 피해자와 수주 또는 수개월에 걸쳐 신뢰를 쌓은 뒤, 가짜 암호화폐 투자를 하도록 속이는 정교한 장기간 사기 수법을 일컫습니다.

공동의 노력과 최근 검거 사례

한국은 여행주의보 발령, 본국 송환, 그리고 캄보디아와의 법 집행 공조 강화로 대응해 왔습니다. 지난 1월 23일, 캄보디아 내 온라인 스캠 운영에 연루된 혐의를 받는 한국인 73명이 인천국제공항으로 송환되었습니다. 이들은 800명 이상의 피해자로부터 약 3,300만 달러(약 440억 원)를 가로챈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이재명 한국 대통령은 초국가적 스캠 범죄에 맞서겠다는 국가적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 그는 X(옛 트위터)를 통해 캄보디아에서 활동하는 중국계 범죄 조직들이 경찰의 강화된 단속을 두려워하여 한국인 조직원 모집을 중단했다고 언급했습니다.

한국인 대상 초국가적 범죄에 대한 이재명 대통령의 메시지. (출처: 이재명 대통령 (X))

국가적 조치에서 역내 네트워크로

한국 외에도 캄보디아는 초국가적 텔레콤 스캠 및 사이버 범죄에 초점을 맞춰 아세안(ASEAN) 회원국 및 국제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강화했습니다.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캄보디아는 국경 순찰 강화, 정보 공유, 국경 간 범죄에 대한 공동 작전을 통해 인접국인 태국 및 베트남과 조율을 강화했습니다. 또한 중국, 태국, 라오스, 베트남, 미얀마와 함께 6개국 프레임워크에 참여하여 신속 대응 조치, 깊이 있는 정보 교류, 텔레콤 네트워크에 대한 엄격한 감시를 약속했습니다.

한편, 2025년에 인도네시아와 필리핀은 사이버 범죄 및 인신매매를 겨냥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여 디지털 및 초국가적 위협에 대한 아세안의 공동 대응을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캄보디아는 모바일 안테나 탐지 시스템을 도입하여 사이버 보안 노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Tech for Good Institute에 따르면, 이 도구들을 통해 텔레콤 규제 당국은 합법적인 네트워크를 모방하여 방출되는 불법 신호를 정확히 찾아낼 수 있어 디지털 위협에 대한 방어력을 높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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